2016년 7월 2일, 저희 부부는 7년의 연애를 끝내고 결혼에 골인했어요.
결혼하고 처음엔 신혼을 즐긴다는 핑계로 1년 즐겁게 보냈고, 그 뒤엔 아기천사를 기다렸지만 쉽게 찾아오지 않았어요.
임신에 좋다는 음식도 먹어보고 배테기도 사용하고 했지만 .. 실패뿐 .. 결혼 2년이 지나니 두려움과 걱정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때 지인의 소개로 찾았던 라온산부인과
김정현원장님께서 부드러운 미소와 어투로 걱정하지 말라며 ~ 아직은 괜찮다며 ~
원장님의 말씀이 큰 힘이 되어 거짓말처럼 다음달에 아기천사가 저희 곁에 찾아왔어요 !!!
아주 흐릿한 테스트기를 확인하고 병원에 찾았던 날 심장이 두근두근.
너무 초기에 병원을 찾았던터라 피검사로만 확인이 가능했어요 ! 수치가 200이 넘었다며 임신이라며 !!!
그 때의 기쁨이란 ! 너무너무 좋고 행복하지만, 믿기지도 않고 한편으론 두려운 마음도 많았어요
그 때마다 너그러운 미소로 따뜻한 말로 걱정을 덜어주시던 원장님.
예쁜 아가 얼굴도 참 많이 찍어주셨어요 ^^ 라온산부인과에서는 초음파사진을 항상 정리해서 붙여주신답니다
몸이 무겁고 피곤한 임산부는 .. 초음파사진 정리도 일인데 참 감사했어요 !
그렇게 10달이라는 시간이 꽉 채워지고 있을 때 저희 아가는 나올 생각이 없더라구요 ~
마지막 검진때까지 아들이 내려올 생각이 없다며 ^ ^; 겁많은 엄마는 걱정을 참 많이했던 것 같아요
39주 일요일 새벽 불규칙하고 약한 가진통이 시작되었어요 ~ 강도는 약한 생리통 정도 ?
그냥 배가 한번씩 싸 - 한 느낌이 드는 정도 ? 일상생활 하는데 지장이 없는 가진통이었어요
늦잠을 자고 11시쯤 일어났는데 속옷에 약간의 피가 뭍어 있더라구요 !
' 아, 이게 이슬인가 ....? '
너무 소량이라 이게 이슬인가 냉인가 헷갈릴 정도였어요 ~ 옅은 갈색빛을 띄고 있었거든요 !
더군다나 새벽에 있던 가진통도 없어졌구요 ~~
불안한 마음에 산부인과에 전화했는데 이슬이 비칠 수 있다고 진통이 주기적이거나 양수가 터지면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
불안한 마음이 들 때마다 병원에 전화를 많이 했는데, 선생님께서 항상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
그래도 불안한 초보맘 마음에 월요일 에 진료를 봤어요 ~
자궁 경부가 많이 부드러워 졌다고, 몸에서 출산 준비를 시작한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
이슬 비침은 맞지만, 아직 아기가 내려오지 않았고, 자궁도 전혀 안열렸다고 ~~
전화로 안내받았던대로 진통 주기가 짧아지거나 양수가 터지면 바로 오라고 말씀 해 주셨어요 ^^
화요일 오후 5시 이후 이슬양이 많아지기 시작했어요 ^ ^;
슬슬 걱정이 ~ 옅은 갈색빛이던 이슬이 생리처럼 붉은색으로 변했어요 ! 마음이 두근두근.
출혈양은 팬티라이너로 커버 가능하지만 1~2시간 마다 교체해 줘야할 정도였어요 ! 배는 비규칙적인 약한 가진통 !!!
수요일 도 평소와 같이 새벽에 자유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 약한 가진통이 자주오는 느낌 ... ?
왠지 ' 오늘은 아가를 만날 수도 있겠다 ' 싶어서 새벽 4시에 자러 방으로 들어갔어요
출산 전에 잠은 자고 가야할 것 같아서요 ^ ^;
그런데 침대에 눕자 평소보다 강한 가진통이 찾아왔어요. 심한 생리통 정도의 통증에 규칙적이지 않았어요 ~~
그래서 꾸벅꾸벅 졸다가 5시 30분쯤 소변보러 화장실에 갔는데 변기에 생리처럼 핏덩이가 떨어져있는거 아니겠어요 !!!
이때부터 심장이 쿵.쾅.쿵.쾅 !!!!!!
많은 출산 후기에서 봤던 이슬과 다른 양상이었어요 ㅠㅠ 생리처럼 빨간 핏덩어리가 ... 뚝뚝
아기에게 문제가 생긴건 아닐까라는 두려운 생각에 씻고 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새벽 6시 50분쯤 병원에 도착했고, 혹시 몰라 출산가방 챙겨서 병원에 갔어요 !
이때만해도 진통이 참을만 했고 규칙적이지 않아서 ' 설마 오늘이겠어 ' 라고 생각을 했어요 ^ ^;
간호사 선생님이 우선 태동검사와 내진을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
이 전에는 내진을 한번도 안해서 ... 사람들이 아프다고해도 별 걱정을 안했어요
하지만 허걱. 정말 진통만큼 아팠어요 ^ ^;
내진했는데 자궁이 이미 4cm 가까이 열렸다고.
간호사 선생님이 그동안 아프지 않았냐고 묻더라구요 ^ ^; 전 심한 생리통 정도라 참을만 했다고 말했어요
태동검사 결과 수축은 약한편이지만 자궁이 이미 열려 입원으로 결정 !!!!
오전 8시 입원이 결정되고 여러 사항을 한번에 결정해야해요.
분만실은 가족분만실을 사용할건지, 무통은 맞을건지, 입원실은 어떤걸로 할건지, 출산 후 영양제 맞을건지,
신생아 검사는 할껀지 .... 등등
미리 신랑과 이야기 해보고 병원에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다시 태동검사를 하고 3대 굴욕 중 하나인 제모를 했어요
저는 출산의 과정 중 하나라 생각해서 그런지 .. 굴욕인지 모르겠더라구요^ ^; 민망하지 않게 선생님들이 친절하세요
그리고 수액을 달았어요 ! 바늘이 두꺼워 약간은 불편하더라구요
이 때만해도 통증이 심하지 않아 신랑이랑 사진도 찍고 웃고 떠들고 핸드폰 하고 그랬어요
8시 20분쯤 주치의 선생님이 오셨어요 !
제가 병원에 갔던날 원장님이 당직이셨는데 당직날이 아니라도 걱정할것 없더라구요
라온산부인과는 24시간 담당주치의 책임분만제를 시행하고 있어요. 24시간 무통분만이 가능하구요 ^^
내진을 하셨는데 아기가 조금 내려왔다고 ~ 되도록 무통 맞지 말고 기다리다가 나중에 맞자고 말씀하셨어요 !
그래도 너무 아프면 참지 말고 꼭 말하라며 ! 역시 든든합니다
8시 30분에 또 내진 + 관장 ... !
약을 넣고 5분 이상 참고 화장실 가라고 했는데 .. 금방 신호가 와요 ^ ^;
약 넣고 바로 화장실 앞에서 대기하세요
겨우겨우 5분 참고 화장실 갔지만, 다행히 나올게 별로 없더라구요
중간 중간 태동검사 하면서 자궁이 열리길 기다렸어요 !
10시 40분에 원장님이 오셔서 내진했는데 자궁이 안열리고 그대로래요
양수 터트리고 촉진제 맞기로 했어요 !
10시 50분 촉진제 들어가기 시작했구요, 11시부터 슬슬 진통이 시작되었어요 .... 그 뒤론 진정한 헬 ......
주기도 모르겠고 그냥 미친듯이 아프다가, 살만큼 아프다가의 무한 반복 .........
11시부터 심해진 진통은 12시 30분쯤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 신랑한테 간호사 선생님 불러달라고 ........
제가 약발?이 굉장히 잘 듣는건 알았는데, 촉진제 투여 1시간 30분만에 자궁이 7cm 열렸대요
' 많이 아프시죠, 원장님께 무통 달라고 할게요 '
촉진제 맞고 자궁이 엄청 빨리 열렸나봐요 ^ ^;
우와 ..... 무.통.천.국 !!!!!!!!!!!!!
무통은 꼭 맞으세요 ... 정말 아픈게 1/10 ..? 1/20 .. ? 로 확 줄어듭니다
왜 일찍 맞지 않았나 .. 후회될 정도였어요
무통 후 내진도 참을만큼 아파요 ~ 태동검사와 내진의 반복 !
1시 40분 내진에서 자궁이 8cm 열렸는데 아기가 내려오지 않는다며 ......
그래도 너무 힘들었던터라 무통맞고 조금 눈감고 쉬었어요. 긴 출산과정에 체력은 많이 필요해요
이 때부터 틈틈히 힘주는 연습을 하라고 하셨어요
산모교육에 가서 배웠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 간호사선생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시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힘주는 연습 반복 반복 반복 .. 손발이 덜덜 떨리더라구요 ... 힘들어요 ......
5시 30분에 원장님이 오셨고 ~ 아기 머리 보이고 금방 나올거에요 ~~
있는 힘껏 힘주고, 신랑은 머리 받치고, 원장님은 배를 푹푹 누르며 몇 번 하자
" 응애 응애 "
2019년 4월 24일 PM 5:37
3.39kg, 51cm 남아
아들이 저희 곁으로 왔어요 ♥
병원에 온지 10시간 50분만에 세상에 나왔어요 ... !!
기쁨 보다는 안도의 눈물이 줄줄줄 ....
건강하게 세상에 나왔다는 안도감과 이제 통증이 끝났다는 안도감 !
그 뒤 후처치가 굉장히 아프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저는 무통 덕분인지 전혀 아프지 않았어요
무통이 굉장히 잘 듣었던 1인 !! 정말 다행이다 .... !!!
예정일을 4일 남기고 39주 3일에 세상에 나왔어요
너무너무 작고 귀엽고 예쁘다 ♥
나오느라 너무너무 고생 많았고, 건강하게 나와줘서 고마워 !
엄마아빠랑 행복하게 살아보자 ♬
무통 맞고 몸이 괜찮길래 신랑에게 ' 무통만 있으면 둘째도 낳겠네 ' 말했는데
왠걸 ... 새벽에 무통빨이 끝나니 또 다른 헬 ....
회음부가 너무너무 아파요. 열상주사도 맞았는데 ... 그냥 너무너무 아파요
아프면 참지말고 꼭 진통제 맞으세요 !! 저는 하루 두번씩 맞은거 같아요 !!
그래도 아기새처럼 냠냠 먹는걸보니 .. 그냥 웃음이 나더라구요 ^^ 행복 !
모유수유 계획중이면 일찍 물리는게 좋다고해서 출산당일 저녁에 처음 물렸는데 .. 하하 어려워요
간호사선생님이 봐주시는데 처음 물리는거라 힘들더라구요 ^ ^;
이 때는 아기가 못먹는다고 속상해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엄마와 아기, 서로 연습하는거라고 ^^
병실에 공기압마사지 기계가 있었는데 붓지 말고 순환 잘되라고 주기적으로 해줬어요 !
또 좌욕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 꼭 많이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처음엔 회음부가 너무 아파서 걷기는 커녕 누워있기도 힘들었는데 ' 좌욕이라니 ... ' 생각했어요 ~
간호사선생님이 회음부 빨리 회복하는데는 좌욕만한게 없다며 !!!!
그 말을 듣고 어그적 어그적 걸어가 하루 3~4번씩 좌욕했던 것 같아요 !
처음엔 눈물이 쏙 나올만큼 좌욕이 아팠어요 ㅠㅠ 소리없이 울면서 했던 좌욕 ㅠㅠ
시간이 지나니 점점 덜아프고 ~ 위생상 좋다고 하더라구요 ~~
정말 너무너무 아파도 좌욕은 꼭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저는 조리원가서도 열심히 했습니다 ^^
생각보다 힘들었던 출산을 하고, 병원생활 2박 3일을 보낸 후 조리원으로 왔어요 !
라온 산부인과 조리원은 2주 예약했구요 ~ 본원에서 출산 시 감사하게도 할인이 있었어요 !!
제가 2주동안 묵었던 방이에요 !
물론 와이파이 터지구요, 옷은 무한으로 제공되었어요 !! 그 점이 참 좋았어요 !!!
출산하면 땀을 많이 흘리고 아기가 토를 했을 때 부담없이 갈아입을 수 있어요
아기침대, 아기이불, 회음부 방석, 수유쿠션, 냉장고와 옷장이 있구요 ~
각 방마다 각시밀 유축기와 공기청정기가 있어요 ~~
천장에 에어컨이 있구요. 4월말 출산이지만 에어컨은 필수였어요
빨래망은 산모의 속옷, 양말, 내복을 넣어서 오전 10시까지 내놓으면 오후에 세탁해서 주신답니다 !!
화장실과 방도 매일매일 청소해 주시니 천국 !!
신생아실에 있는 아가는 24시간 볼 수 있구요 !
아기 목욕하는 것도 볼 수 있고 배울 수 있어요. 목욕은 보고 싶다고 전날 말하면 씻기기 전에 콜 주시더라구요 ~
밖에서 동영상 촬영도 가능합니다^^ 저희는 찍어서 집에 왔어요
신생아실이 가까이 있어서 아기를 자주 볼 수 있고, 언제나 도움을 청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수유방법이나 궁금한 사항 있으면 언제나 여쭤보면 된답니다
휴게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교육이 진행되기도 하고 산모분들이랑 친목을 도모하기에 좋았어요
게시판에는 매일매일 아기 몸무게를 측정해서 게시해 주신답니다! 매일 궁금한 엄마의 마음 !
수유실, 족욕실, 안마기, 마사지실이 있어서 참 좋았어요 ~
출산하고 며칠 지나면 붓기가 어마어마하게 생기는데 마사지받고 족욕하고 했더니 많이 좋아졌어요 !
출산하고 쪘던 12kg 중 8kg는 다행히 빼고 나왔어요
그리고 눈물없이 말할 수 없는 모유수유 ㅠㅠ
저는 출산하면 모유는 당연히 나오는 줄 알았어요 .. 그런데 현실은 눈물나는 모유량 ㅠㅠ
조리원에서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초조하고 걱정이 되더라구요 ! 사람들이 초유는 꼭 먹여야 아기가 튼튼하다는데 ...
조리원에서 나오는 밥과 간식 남기지 않고 싹싹 먹었구요 ! 물 많이 마셨구요 ! 두유 먹었구요 ! 모유촉진차 마셨구요 ! 마사지도 받았구요 !
간절한 마음에 할 수 있는건 다 한것 같아요
조리원 선생님들께서 모유량 늘리는건 잦은 직수와 유축뿐이라고 알려주셔서 낮엔 아들도 많이 데리고 있었어요 !
거의 모자동실 수준이었다는 ^ ^;
그래도 모유량이 많이 늘진 않았어요 ㅠㅠ 조리원 퇴소할 때 30ml 정도 나왔다는 ㅠ
무엇보다 모유를 주지 못한다는 미안함과 모유수유의 초조함 덕분에 우울증이 오더라구요 .. ' 아, 이게 산후우울증이구나 ... '
그 때마다 신랑과 선생님들께서 걱정과 위로 많이 해주셨어요 ~ 힘이 많이 되었다는 ~
조리원에 있으면서 모유수유 뿐 아니라 기저귀 가는 방법, 속싸개 싸는 방법 등등 많이 배웠어요 ~
물론 아기 데리고 있다가 궁금한게 있으면 신생아실로 뛰어갔습니다 ^ ^;
딸국질 하는 모습도 너무 귀여워서 사진으로 남겨놨었어요 ~ 머리를 따뜻하게 해줬지만 .. 사실 울리는게 직빵이구요 ^ ^;
아기뿐 아니라 산모에 대한 케어도 좋았어요 !
저는 출산 전 변비를 모르고 산 1인인데 .. 출산하고 회음부 통증으로 화장실 가는게 무섭더라구요
출산하고 아마 5~6일 못갔던거 같아요 ^ ^; 그래서 말씀드렸더니 바로 진료 잡아주셔서 변비약 처방 받아 해결했네요
그 뒤로도 변비는 ... 저를 50일 가까이 괴롭게 했어요 ! 역시 시간이 약입니다 ^^
그리고 식사이야기를 안할 수 없어요
병원과 조리원 내내 너무 맛있어서 싹싹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 특히 수요일 뷔페는 최고입니다
출산하고 미역국을 매일 먹다보니 물릴 수 있는데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서 만들어주시니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
집에오니 ... 조리원 식사가 제일 그립더라구요 ^^
라온산부인과 & 조리원에서 첫째 출산을 무사히 마치고 벌써 120일 남짓 지났어요 !
3.39kg의 작은 아가는 어느덧 커서 7.5kg가 되었고 능숙하게 뒤집기를 하게 되었어요
방긋방긋 잘웃는 예쁜 아들이랍니다
소중한 아기를 갖기위해 처음 찾았던 작년부터 올해 출산까지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았고 감사한지 몰라요
특히 모든게 불안한 초산맘의 마음을 위로해주던 원장님과 직원분들의 배려가 감사했어요 ^^
출산하고 오로가 끝나면 산후검진을 하는데 이제 다 회복되었고 ' 내년 검진에 봐요 ' 말씀하시던 원장님이 아쉽더라구요 ~
마지막까지 모유수유를 걱정하는 저에게
' 모유의 좋은 성분은 아기에게 거의 다 갔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아요 '
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 그 말이 어찌나 위로되고 의지가 되던지 !
덕분에 백일까지 최선을 다해 모유수유하고 지금은 단유를 했답니다 ^^ 원장님의 말씀이 많은 힘이 되었어요 !!
나중에 감사하게 둘째가 찾아와 준다면 주저없이 저는 라온산부인과에서 출산할 것 같아요 !
일년이란 시간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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