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족의 완성은 라온산부인과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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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2일차 ::
수술후 가장 힘들다는 수술 2일차. 일단 가장 불편했던건 주렁주렁 링겔 줄들이었던 것 같아요. 화장실 갈때도 끌고가고 움직일때도 불편하고 누워서도 줄이 주렁주렁~ 이것만 없으면 살 것 같았던 수술 후 이틀째.
그래도 미국시댁 식구들 친구들에게 둘째 태어난거 알리기 위한 사진을 찍어야겠다며
집에서 미리 준비해온 소품들로 아침부터 아기데리고 사진찍느라 땀 삐질삐질 뺐던 수술 이틀째.
라온산부인과 입원실에 있는 부티나는 원목 아기 카트(?) 덕분에 마음에 드는 사진 남겼어요. :)
:: 수술 3일차 ::
머리를 감았어요.
라온산부인과 입원실이 있는 10층에는 샴푸실이 따로 있어요. 물론 입원실마다 화장실에 샤워시설이 잘 되어있지만 샴푸실의 샴푸의자에 앉아 보호자의 도움으로 머리를 감을 수 있으니 얼마나 편한지요!
남편에게 머리 속까지 박박!! 시원하게 긁어 감겨달라했더니
아 너무 시원 상쾌해요!!! 새로 태어난 기분!! ㅋㅋ
"딸꾹아 안뇽~ 누나야~"
첫째가 동생 보고싶다고 놀러왔어요,
:: 수술 4일차 ::
모유가 잘 돌지 않아요.
둘째인데 좀 쿨해도 되련만 슬슬 다른 입원실에 계신 산모님들에게 복도에서 만날때마다 물어보게 되는 질문. ㅎㅎㅎ
"모유 잘 나오세요? 저는 아직도 모유가 안나와서 걱정이예요~"
수시로 모자동실하며 물려보지만 첫째때 처럼 젖이 도는 느낌이 쉽게 오지 않아요.
이러다가 모유가 아예 안나오는 건 아니겠지.
인터넷 맘카페에 폭풍검색을 하다가 밤에 잠을 설친 수술 4일차. ㅋㅋㅋㅋ
지금 생각보니 저는 또 쓸데없는 걱정을 했네요. ㅋㅋㅋ
:: 수술 5일차 ::
퇴원하는 날이예요.
첫째때는 없었던 퇴실교육이라는 것을 받았는데 산모 한 명 한명 모두 꼼꼼하게 신경 써주시는 모습이 감동이었어요~
목욕하는 법부터 시작해서 입원기간 동안 했었던 신생아 검사들 결과지 확인도 시켜주시고 수첩에 찍힌 발도장도 확인해보고 아기 예쁘게 잘 키우시라는 말씀도 모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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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온산부인과 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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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하는 동안 맛있는 식사도 너무 감사했어요.
이렇게 여러가지 반찬 놓고 먹은 적이 언제였는지 까마득했는데 눈물나게 맛있었습니다~
식당 이모님들 감사해요~
★ 라온산부인과 입원실 ★
이 입원실은 첫째때도 사용했었는데 둘째 출산하고 또 같은 병실에 입원을 하게 되었네요.
4년 반전 추억이 새록새록!!
라온산부인과 입원실 살짝 소개하면요.
▶ 창문으로 시원하게 보이는 식장산 ! 눈이 힐링되어요~
▶ 바닥에 까는 이불이 얇아서 바닥에 잘때 불편했었다고 했는데, 입원실에 쇼파가 있어서 푹신하게 잘 수 있었다고 해요.
▶ 입원실 침대는 자동으로 버튼만 누르면 상체를 들어올릴 수 있거나 다리쪽을 올릴 수 있게끔 되어있어
제왕절개 한 산모에게 넘 편했어요.
새벽에 화장실 갈때 일어나기 넘 힘든데 상체쪽 침대 부분이 올려져서 좀 더 편하게 움직일 수 있었어요~
▶ 화장실도 어찌나 깨끗한지요! 비데설치는 기본이고, 샤워시설도 깨끗하게 잘 되어있어요.
▶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식사할때 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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