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원 산후조리원 피부관리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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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진료를 받고 산후조리원으로 들어간 산모입니다.
다른 산모님들에게 도움이 될것같아 후기 남겨드려욤^^
바쁘신분들은 스크롤해서 요약만 보세요^^(친절)
자궁 입구가 안열려서 최종적으로 7월31일에 제왕절개를 했습니다.
임신 출산 무지렁이인 저는 당연히
제왕을 하면 몸에 변화도 없고 수술자국만 남겠지 했는데...
크게 두가지 문제점이 눈에 띄더라구요.
첫번째는 엄청난 붓기.
수술2째날부터 엄청나게 붓기시작하더라구요.
특히 다리랑 발이요. ㅠㅠ
워낙 얇은 다리는 아니였지만 사람다리같지도 않게 엄청나게 퉁퉁붓고
발이랑 발목은 더 가관이더라구요.
붓기가 심한사람은 몇달 지나도 안빠진다고 해서 이때부터 우울했습니다.
급한 마음에남편한테 부탁해서
집에있는 다리안마기로 하루 죙일 돌려봤으나....
효과는 제로...(입원실에도 다리마사지기는 있지만...저는 제가쓰던게 있어서...)
두번째 문제는 젖뭉침, 수유시 아기가 힘들어함 , 생리때처럼 가슴이 아픔
처음에는 젖이 잘 나와서 나는 젖은 잘 나오나보다 했는데 점점 가슴이 딱딱해지고 애기도 빨기 힘든지 칭얼거리고
심지어는 약한 미열과 오한이 들더라구요.
젖몸살땜에 기절하는 산모도 있다고 들어서
'나는 심한편은 아니네~ 다행이다' 요렇게 생각했죠 (몽춍이 몽춍이)
이 두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산후조리원으로 갔습니다.
산후조리원 이틀째에 조리원내 마사지샵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1주에 1회씩 서비스 마사지가 있다고는 들어서 별생각없이 갔는데....
가슴 마사지부터 대박이더라구요.
신랑한테 가슴마사지 받을때랑은 완전 다릅니다!
일단 저는 모유가 없는편이 아니여서 그런지
막혔던 유선이 뚫리면서 엄청난 분수쇼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그동안 막혀있어서 아기가 힘들어했던것 ㅠㅠ)
받고나니까 가슴이 말랑말랑하고 훨씬 가볍더라구요.
(마사지 받을때는 좀 아플수 있습니다. 아픔주의)
그리고 전신마사지를 받고 나니까 다리도 뭔가 좀 시원한거같고..
좀 얇아진듯 했습니다.
코끼리 다리때문에 우울해진 저는 산후조리원 있는동안(1주일 있었습니다)
매일 마사지를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내 인생에서의 유일한 호사를 누려보자! 이런마음으로...
(제가 짠순이라 돈을 잘 안쓰는 편이거든요^^)
본격적인 후기는 긴말 필요없이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마사지를 4회받고난 후
시트에 젖을 지린 사진입니다. 옷은 더 흠뻑젖었는데 세탁함에 넣어서
못찍었어요.
잠결에 축축한 느낌이 들어 일어나보니...
시트가 홈빡 젖어있었습니다. 제 젖으로요!!
전날 자정에 측유하고 잤는데도 말이에요!!
완모가 눈앞에 아른거리는 순간!
당연히 젖도 안아프고 아기도 잘 뭅니다. 분유는 필요없어요.
산모님들 조리원 들어가셨으면 마사지 꼭 받으세요.
두번받으세요. 세번받으세요. 저는 다섯번 받았어요.
들인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요약
1. 제왕절개
2. 다리부종 가슴통증 젖몸살 대박
3.산후조리원입실
4.서비스 마사지 환상적
5.추가 4회 마사지후 행복에나라로 가버림
6. 아참! 마사지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의느님 못지 않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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